2009년 4분기 일드가 마무리 되고 한동안 공황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던 중, 드디어 2010년 1분기 드라마가 시작되었습니다! 그간 정신없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시간을 못내다가, 오늘에야 겨우 그중 몇가지를 감상하고 이렇게 소개해드릴 수 있게 되었네요~
「꺽이지 않는 여자(曲げられない女)」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일본 드라마는「꺽이지 않는 여자(曲げられない女)」입니다. (굽히지 않는 여자.. 가 더 맞는것 같은데 한국말로는 어감이 별로군요.) 위 스크린샷의 오프닝 화면 임팩트가 상당합니다^^ 출연진으로는 칸노 미호, 타니하라 쇼스케, 츠카모토 타카시, 나가사쿠 히로미 등이 있는데, 저는 솔직히 이름만 봐서는 칸노 미호밖에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다들 얼굴은 익숙하네요.
(※주의: 아래의 글은 스크롤의 압박과 동시에 모든 내용이 네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오기와라 사키(칸노 미호), 변호사가 되기위해 계속 공부해왔지만 벌써 9년째 고배의 쓴잔을 마시고 있습니다. 사교성과는 거리가 멀고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는 불굴의 정신(?)을 지닌, 말 그대로 ‘꺽이지 않는 여자’ 입니다. 드라마는 그녀를 중심으로 30대 초반 여성의 불투명한 미래와 여성의 결혼이라는 테마를 키워드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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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곰곰이 생각할때면 입주변을 이죽거리는 버릇이 있는 오기와라 사키. 현재 로펌(변호사사무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그녀 옆의 츠카모토 마사토(츠카모토 타카시)는 이미 옛날에 시험에 합격하여 변호사로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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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의 자료실에서 만난 보스. 사키의 시급을 올려주는 대신 한가지 조건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올해의 사법고시(변호사시험)는 그만 둬라. 누구보다도 변호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잠잘 시간도 쪼개가며 공부하는것은 알고있어. 하지만 말이지, 변호사라는건 꿈이나 노력만으로 되는게 아니다. 안그런가, 츠카모토 선생?
사키, 슬슬 여자의 행복을 생각하거라. 결국엔 여자가 혼자서 살아가는건 무리란다. 아이를 낳는것도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점점 힘들어지쟎아? 어서 결혼해서 니가타(?)의 어머니 안심시켜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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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가는 길에 들린 마트에서 맛있어 보이는 치즈를 발견하곤 한껏 향을 음미합니다. 그녀는 행복함과 괴로움이 섞인 형용할 수 없는 표정을 짓는군요. 어느 와인과도 잘 어울린다는 점원의 말은, 그녀도 이미 알고있는바. 굳이 들을 필요가 없다는군요. 하지만, 이렇게도 치즈를 좋아하는 그녀가 치즈를 살 수 없는 이유가 있으니…
선반에 가득한 와인병들. 매해, 변호사 시험을 친 뒤에 합격하면 마시려고 사두던게 모이고 모여서 이미 9병이 되었네요. 아마도, 그녀가 치즈를 사지 못했던 이유는 아직 시험에 합격하지 못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시험에 합격하면 그때 와인을 마시겠다며 거의 10년째 못마시고 있던 것. 고집이 보통이 아닙니다.
마트에서 우연히 만나 집까지 졸졸 쫓아온 동창생 오사베 리코(나가사쿠 히로미). 반쯤 무시하는것이나 마찬가지인 사키에게 서글서글 거리며 집까지 쳐들어오다니, 그녀도 보통사람은 아니군요. 집안을 둘러보던중 발견한 와이병을 발견하고 그 의미를 알고는 깜짝 놀랍니다.
「あんたもよくやるようねぇ~(너도 보통이 아니네~/잘도 이러고 있네~)」
「1時半まで勉強。(1시반까지 공부.)」
한바탕 소란이 끝나고(츠카모토가 사키의 남자친구라는 것이 밝혀집니다!) 공부를 마친 후 일기장을 펴지만… 특별한 일은 거의 없고, 그저 「몇시까지 공부했음.」 이라는 짧은 글로만 가득합니다. 어디가서 공부 제대로 한다고 말하려면 이정도로 해줘야 되는걸까요? 전 때려 죽여도 이렇게는 못하겠습니다!! 이건 드라마야, 현실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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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느닷없이 걸려온 전화에 병원으로 바람같이 달려갑니다. 엄마가 쓰러졌다는 이야기인데요. 병원에 찾아온 사키에게 엄마는 활기찬 모습을 보이며 사키를 안심시키려 하고, 사키는 이렇게 아플때까지 아무말도 안해준 엄마나 너무나 야속합니다.
「엄마, 왜 아빠랑 결혼했었어?」
「뭐니? 갑자기…」
「물어본적 없었으니까…」
「왜일까나?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였을까나? 네 아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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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나와 돌아가는길에 츠카모토를 만나서 청혼을 받습니다.
「オレの家族になってくれないか?(내 가족이 되어주지 않겠어?)」
사키가 그간 고생해온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이젠 포기하고 쉬어도 되지 않겠느냐고… 하지만 사키는 청혼에 대한 기쁨보다는 복잡한 마음에 말을 잇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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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마음과는 관계없이, 리코의 물밑작업인지 일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느닷없이 예식장을 예약하라는둥 웨딩드레스를 입혀놓고 뭐가 좋은지 팔짝팔짝 뛰는 리코. 츠카모토가 한 말이 리코의 입에서 술술 잘도 나오는걸 보니 츠카모토도 리코와 상담이라도 하면서 마주알 고주알 잘도 떠벌인듯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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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は何で結婚なんかするんでしょう…?(사람은 어째서 결혼 따윌 하는걸까요…?)」
여기에서 아이다 미츠히코(타니하라 쇼스케) 등장. 묘한 여운을 담은 한마디와 함께 등장하는데, 결혼이라는 것에 상당히 염세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그의 대사중 한가지 더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남자가) 왜 결혼하는지 알아? 공짜로 섹스가능한 가정부가 필요할 뿐.」이라는 한마디. 한국에서도 사람들이 종종 이런말을 하곤 하는데,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분명 이런 사람도 많을겁니다. 얼굴엔 사랑이라는 탈을 쓰고 연인을 연기하는 남자들… 여자가 여우란 말은 이제 옛말일 뿐이죠. 남자나, 여자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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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시작할 때 로펌에서 이혼상담을 받던 주부가 있었습니다.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자식들을 빼앗길 상황에 처한 그 주부는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고자 하지만, 이상한 분위기를 눈치챈 사키에 의해 제때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정신을 차린 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어…」라며 울먹이는 그녀에게, 재판에 승소하고 자식들도 찾아올 수 있다며 사키가 드믈게 흥분하며 열변을 합니다.
「(재판에 이길 수 있어요!) 하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이제 다시는 여자가 혼자선 살아갈 수 없다고는 생각치 말아주세요. 남자에게 보살핌 받겠다는 생각을 갖는것도 그만둬 주세요. (…) 무슨일이 있어도 절대로 도망가지 않겠다고 맹세해주세요. 그렇게하면 분명 자식들을 되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사키의 마음속에는 이미 프로포즈에 대한 답이 나와있던게 아닐까요?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고, 도망치치 말라는 그 말은 그녀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이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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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할 기회가 매번 무언가의 방해로 미뤄지고, 로펌에 찾아왔던 주부의 자살소동 등 이런저런 많은 일이 있은 후, 결국 사키는 프로포즈를 거절하며 결혼반지를 돌려주고맙니다. 서로에게 큰 상처로 남아버린 이번일로 두 사람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어쩌면 아이다에게로 새로운 애정전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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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향하는 그녀를 쫓아온 리코와 아이다는 그녀가 바보라며 나무랍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격분한 사키는 냉정을 잃고 흥분한채 울부짖는데요. 마치 꽁꽁 잠궈두었던 마음속의 울타리가 일순 해방된 듯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언제나처럼 쿨-하게 스스로를 추스리며 집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군요. 예상치 못한 그녀의 일면을 본 아이다가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あいつ、本当は熱いやつだったりして…(저녀석, 의외로 열혈일지도…)」
그리고 사키는 꿈을 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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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정말로 바보다. 오기와라 사키
10년이나 사귄 애인은 차다니……
뭐가 자신의 삶의 방식은 굽힐 수 없다는 거냐?
너는 이제부터 소중한 것을 계속해서 잃게 될 것이다.
다음에 잃게되는건……(???)!」
과연 그녀는 오랜 꿈을 이루고 당당한 변호사로 거듭나게 될것인가? 그녀의 사랑의 행방은 어디를 향할까? 이것들이 이 드라마를 감상하는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리라 생각하네요.
그럼, 이것으로「꺽이지 않는 여자(曲げられない女)」1편 감상 후의 (허접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__)
Ps. 리뷰랍시고 써놓고 보니 거의 스토리 요약이나 마찬가지네요. 대사 하나하나가 의미심장하고 앞으로의 전개를 살짝씩 비춰주는듯 해서 뭐하나 그냥 넘겨버리기가 아쉽더군요.^^ 원래는 사진도 더 많고 더 길어질 뻔 했는데, 중간중간 뭉텅이로 다 빼버렸습니다.
다음에 또 뭔가 리뷰하게 될때는 최대한 짧게 해야 겠습니다. (너무 힘들어요..ㅠㅠ)
저슷힌의 블로그에 들려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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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우리 사이트 안들어가져요;; ㅋㅋ
근데, 여기 참, 괜찮군요. ㅋㅋ 칸노 쒸인가 저분;;
어랏? 지금 막 알바끝나고 집에와서 확인한 참입니다.. 저는 잘 들어가지네요~ㅎㅎㅎ 근데 아무도 참여여부 댓글을 안달아줘서 곤란한 참입니다.. 다들 스터디 홈피에는 관심 없나봐요~ㅠㅠ
네 칸노상입니다~ 칸노 미호~ㅋㅋ 그녀가 출연하는 드라마는 왠만하면 다들 볼만하죠..+ㅁ+ 최고는 아니지만, 중간은 넘는.. 그런것들이 많습니다~ 그녀의 독특한 연기도 볼꺼리죠~ 요즘 이 드라마를 기다리는 재미로 한주한주 살고있습니다^^
꺽이지 않는다니…. 마삭하… 후타나리?
意味を分からん!フフフ。。。
元気にやってるか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