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일반 가정에서 프로젝터 쓰기가 좋아졌다. 미니빔이라는 저렴한 것들이 많이 나와서인데, 물론 저렴한 만큼 그만큼 성능은 포기해야 한다. 회사 등에서 프레젠테이션 할 때 쓰는 고성능의 프로젝터를 기대하면 구입한 다음에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ㅎ

원래 기존에 사용하던건 아큐픽스라는 회사에서 나온 스마트피코라는 제품이었다. 처음 나오자마자 뽐뿌가 와 바로 구입해서 수년간. 정말 나만큼 제대로 써준 사람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만족스럽게 썼다.

고로, 사용상에 문제는 없었다만, 너무 오래되서 제조사의 지원도 끊긴듯하고 요즘 어플을 돌리기엔 성능이 너무 느려져서(스마트피코는 안드로이드를 내장한 제품) 업그레이드를 결심했다.

수많은 제품을 비교한 끝에 결정한 것은 소니 MP-CL1A 미니빔. 작은 크기에 미니빔 중 그래도 낫다싶은 해상도. 색 재현력, 안드로이드 내장 타입이 아닌 HDMI 포트로 외부기기 (PS4 등)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이 내 마음에 들었다.

집에서만 쓸 내겐 휴대성이고 뭐고 내 관심 밖이지만 다른 구매자들에겐 그부분도 제법 어필되는 부분인듯.

설치는 이런식으로 천장에 브라켓을 고정하고, 900원짜리 싸구려 핸드폰 홀더그립을 이용했다. 다른 좋은 홀더도 많겠지만 기기 옆면에 HDMI 포트와 버튼이 있는 CL1A 특성상 이렇게 일부만 고정해주는게 좋은것 같다.

리모콘이 있었음 매번 저기 전원버튼 누르려고 스트레칭 하는 불편함은 없었을텐데.. 좀 아쉽다. (물론 리모콘이 있는 다른 미니빔 제품들도 많다)

처음엔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해서 스크린 앞에 놓아봤는데, 게임이건 셋탑이건 거의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풋렉이 발생.. – 이건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는듯한데.. 소니 블루투스 스피커라면 안그러겠니? –

암튼 그냥 Corded 스피커를 설치했다.

아직 제대로된 스피커가 없는 관계로 창고 어디선가 굴러다니던 스피커를 임시로 침대 뒷편에 놓아둠.. 조만간 유선스피커중 괜찮은걸로 제대로 함 맞춰보리라.. (캔스톤 R50…??)

그동안 미니빔을 사용할때는 늘 벽면이나 천장 등에 쏴서 보곤 했는데, 이번에 큰맘먹고 스크린을 구입했다. 덕분에 벽에 드릴질 하고 생쇼를…..

윤씨네 반자동스크린 80인치. 사실 100인치로 사용하고 싶었지만, 내 코딱지만한 방 크기로는 무리다. 결과는? 대만족!

역시 미니빔이건 뭐건 프로젝터는 스크린에 쏴줘야 제맛… 그걸 수년간 몰랐다.ㅠㅠ

MP-CL1A 의 참 기능은 처음 전원을 넣었을 때라고 생각한다. 바로 자동초점 기능!!! 내가 CL1A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것. 초점 맞추려고 손댈일 없다는것이 이렇게 행복할 수가!!! (스마트피코 쓸떄는 매번 엄청 고생했지 아마…ㅠㅠ 아.. 주마등~)

미니빔 셋팅이 끝난 후 제일 먼저 연결해본건 역시 PS4. 헤비 게이머는 아니지만 커다란 스크린으로 게임 한번 해보고 싶었다.ㅋㅋㅋㅋㅋㅋㅋ 아아 키덜트의 욕망이여

철권도 하고..

이번에 PSN+ 무료로 풀린 라쳇도 해보고.. 아, 근데

미니빔 안시가 너무 낮아서 -30안시- 방에 조금만 빛이 들어와도 화면이 안보인다.

글자 하나하나 제대로 보여야 하는 게임이라는 특성상 100% 암막커튼을 달지 않는 한 거의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판정. (밤에는 그래도 그럭저럭 할만했다.)

크라이저 울트라큐브 U4X+S 4K 안드로이드 셋탑박스.

이것도 약 2년전쯤 구입해서 아주 잘쓰고 있는 제품. 늘 TV에 연결해서 사용했는데 미니빔을 만나니 물만난 물고기 같다.

주로 사용하는 어플은 플렉스와 넷플릭스.

(혹은… 에뮬게임?ㅋㅋㅋㅋ)

플릭스는 다른 컴퓨터에 영화 라이브러리를 만들어 어디에서든 스트리밍 가능하게끔 해주는 어플이다.

유료어플이라 난 Lifetime(평생) 라이센스를 구입해서 쓰고있다.

모아둔 영화나 드라마, 애니, 등등등… 전부 해서 벌써 4테라를 넘어가니.. 이제 슬슬 노트북이 아니라 NAS로 이사를 가야할 듯 싶은데… 그 비용이..ㅠㅠ

지금 생각하고 있는 시놀로지 DS419Play 버전이 50마넌 후반대…… 끙

너의 이름은. 한참 예전에 재미있게 본 작품이지만 리뷰를 위해서 다시 재생.

꽃뱀 같은거 걸리면 어떡해? – “맞아맞아”

암튼 낮이라 아직 빛이 새어들어오지만 자막을 큼직큼직 하게 하니 그래도 제법 볼만한 것 같다.

하지만 어두운 영화를 보기엔 부적합. 밤을 기다려야 할듯.

그외에 컴퓨터도 연결해보는 등 테스트해보았는데 문제는 없었다. 다만,

PS2….. 아쉽게도 지원하지 않는 해상도라 한다. 아, 엄청 기대했는데.. 480p는 지원하지 않는듯. 그렇탐 Wii도 안되는 듯? 넘 아쉽다… 그냥 작게라도 나와주면 안되겠니?

사용중인 영상기기가 하나 둘 늘어나다 보면 결국 요놈이 필요해진다.

HDMI Swicher. 1년전 UHD TV 구입하면서 들여온 제품. 꽤 주고 구입했던 기억이 남. 당시 4K를 제대로 지원하는게 이것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저렴한 것들도 많이 나와있는듯?

이건 5:1 대응으로 사용되는 스위쳐고, 5개의 소스 중 하나를 선택적으로 하나의 모니터(혹은 프로젝터) 에 쏴준다. 이젠 하나의 소스를 여러개의 모니터로 나눠주는 1:2 스플리터도 하나 구해야 할듯.

테이블 뒷쪽으로는 어마어마한 케이블들이 낚시터 지렁이들 마냥 꼬여있어서 엄청 지저분한데.. 뭐 꼬깃꼬깃 뒷쪽으로 구겨넣으니 눈엔 많이 안보인다ㅎㅎㅎ

<MP-CL1A 총평>

장점

  1. 자동초점기능!!!
  2. 키스톤 조정 지원
  3. 외부영상장치 연결
  4. 선명한 색 재현력
  5. 휴대성

단점

  1. 블루투스 스피커 연결 시 인풋랙 심각함(사실상 사용불가)
  2. 낮은 안시로 빛이 아예 없어야 사용가능
  3. (미니빔 다 그렇지만) 제법 큰 소음
  4. 화면크기 조정 불가(천장 부착 위치 조심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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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블루투스 스피커 이용 시 발생되는 인풋랙에 대한 소니의 공식적인 답변을 들었다. 해당 현상에 대해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문의한 결과, 이는 불량이 아니며, 원래 제품의 특성 상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한다.

제품의 블루투스 기능 사용시에 게임기의 게임패드, 혹은 안드로이드 셋탑박스 마우스 등의 조작과 동시 즉각적인 반응을 요구하는 인풋이 있을때 자연스럽게 랙이 발생된다는 것.

영화감상시에는 화면 송출과 오디오의 싱크를 맞춰주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에 문제 없으나, (립싱크 기능) 게임 등에는 반드시 블루투스 기능을 해제하고 유선 스피커를 이용해야 할 것.

카테고리: 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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