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귀에 딱지가 붙도록 들어온 소문난 맛집. 동해 한우설렁탕. 하루에 어느정도 정해진 그릇만 팔고 셔터 문 내리는 배짱 장사로 더 유명하다고 하는데, 정말일까?

듣기로는 점심때 가면 30분 이상 기다려야 되고, 그것마저 못먹는 날이 있을정도로 사람이 많다고 해서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자동차의 엑셀을 밟았다.

건물 옆으로 주차장이 있는데 제법 넓어보이지만 사람이 그렇게 많이 모인다면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다. 아침 일찍부터 출발한 나는 아무런 어려움 없이 안착!ㅋ 프라이드 똥차로 전국 방방곡곡 잘도 다닌다ㅋ

차 뒤로 영업시간을 보니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그러니 평일에 퇴근 후에는 못와서 이곳 설렁탕 한그릇 먹으려면 토요일 오전밖에는 기회가 없다.

내부 전경은 평범하다. 맛집이라고 해서 뭔가 허름한 시골밥상 같은 분위기를 생각했는데, 어느새 내게 그런 편견같은게 생겼던걸까?ㅎ 암튼 깔끔하다. 주방 사진은 왠지 일하는 분들에게 실례가 되는듯하여 안찍었지만, 오픈식 주방이라 내부가 훤히 보인다. 이미지는 깔끔, 청결, 위생. 음, 이것들 다 비슷한 말?

주문하자마자 1분안에 셋팅된 10기가 광랜급 초고속 한상.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깔끔하다.

밥은 꾹꾹 눌러 담지는 않았지만 식사량이 보통인 내게 딱 좋았다. 설렁탕은 미리 간이 되어있어서 따로 더 넣을 것은 없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기본 상태. 나는 그 위에 후추만 조금 더 쳤을 뿐.

아, 그러고 보니 사진을 잘못 찍었다. 설렁탕 안에 숨어있는 소면과 고기를 찍어줬어야 했는데…. 허겁지겁 먹다보니 다 먹고나서 떠올렸다ㅠ 참고로 안에 숨어있어서 안보이지만 그 양이 상당하다. 특히 고기는 오랜시간 정성을 들였는지 고소하고 부들부들하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 원츄! 설렁탕 국물은 약간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아주 진한 사골국물맛인데, 그 진한 맛으로 인한 호불호. 일반 프랜차이즈 설렁탕집 맛에 길들여진 사람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일순 들었는데, 그중 1人인 나의 경우엔 아주아주 맛있었다.

그리고 먹다보니 진짜는 따로 있었다. 바로 깍뚜기! 이건 그저… 그저 드셔보시라. 설렁탕집 깍뚜기의 끝판왕이다ㅋ

이윽고 시간이 지나고,

이렇게 국물 조금도 남기지 않고 초토화 되었다.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찾아가길 정말 잘했다. 아직 삼척에 온 뒤 아는 사람이 없어서 이렇게 혼자 돌아다니는데, 조만간 뜻이 맞는 사람과 같이 주변 맛집 투어를 다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ㅋ

동해 한우설렁탕! 맛집 인정!

카테고리: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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