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홈플러스에 갔다가 신기한 랜 케이블을 발견했다. 일반적인 통통한 케이블이 아닌 칼국수 마냥 납작한 플랫 케이블. 다소 비싼 가격이었지만, 5M짜리 파란색 케이블에 마음을 빼앗겨 바로 업어왔었다.  그 용도는 바로,

이렇게 방문 틈으로 선을 넘기기 위해.

원래는 통통한 케이블을 사용했었는데, 딱히 문제는 없었지만 뭔가 불안하고, 미관상도 좋지 않았다. 선 하나 바꾼것 만으로도 매우 만족ㅋ

그러다 최근에 랜을 연결할 제품이 조금 늘어서 혹시나 싶어 인터넷을 찾아보았다. 당근 더 싸겠지 하며 알아봤는데, 대박 완전 쌈. (홈플러스에서 산 가격보다 반정도 가격ㅠ) 그래서 갑자기 욕심이 생겨 잔뜩 구입했다ㅋ (배송비도 아깝고 하니…ㅎㅎㅎ)

10M 두개.

5M도 두개. 그리고,

쪼꼬만 2M도 두개.

이렇게 주문했고, 집안에 있던 CAT.5E 케이블 이하, 전부 이걸로 바꿔줬다. 그래봐야 집에서 쓰는 인터넷은 올레 100M라 속도 향상은 없겠지만, 내부 인터넷 공유는 좀 빨라지겠지 하는 기대가 있음ㅋㅋㅋ

그담엔 HDMI 케이블을 찾아봤다. 집에서 쓰는 HDMI 케이블만 해도 벌써 10개 가까이 되는데, 케이블 한 녀석이 뭔가 간섭이 생겨서인지 내부에 문제가 있는듯 상태가 메롱메롱 하다. 예전에 구입했던 가격이 아마..  만 오처넌 선? 아니나 다를까, 이런게 있었다.

NEXI NX-HDMI 2.0 케이블 5M NX-HD20S050 NX342

2.0 케이블 하나에 단 2,000원! 헐, 말도 안되는 금액이다. 기존에 있던 케이블은 무슨 도금이니, 디자인이니 뭐니 해서 마넌 이마넌 받아 먹드만, 요녀석은 투박한 까만색에 기능만 충실하다. 물론 HDMI 케이블이야 뭐, 꽃아놓고 감상할 일이 전혀 없으니 상관 없음. 결국 한개사려고 찾아봤던걸 이렇게 4개나 구입했으나 예전 케이블 한개 가격도 안나왔다.

난 이걸 구입하면서 희열보다는 오히려 좌절감을 느꼈다. 내가 그 비싼 케이블들을 왜 샀을까… ㅠㅠ^

왼쪽에 있는건 5 x 1 스위쳐. 오른쪽은 모니터와 미니빔으로 같은화면을 쏘아주는 1 x 2 스플리터. 이중 왼쪽 스위처의 가장 오른쪽에 꽃혀있는 녀석이 이번에 구입한 보급형 HDMI 케이블임. 테스트 결과 2.0 케이블 답게 4K UHD 화면 송출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결국 위 사진의 딱 봐도 비싸보이는 케이블들은 그냥 헛 산것임. 물론 그만한 고급 케이블이니 그 가격에 팔았었겠지만, 지금 느끼는 감정은 그저 사기당한 기분ㅠ;;; (이번에 교체한 뒤 창고로 들어간 상태 메롱한 케이블 또한 고급케이블이었다)

암튼 이렇게 저렴한 제품도 있다는 것. 한가지 더 세상을 배웠음.

카테고리: 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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