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벼르고 또 벼르다가 레이싱 휠을 하나 구입했다. 조이트론에서 나온 저가휠. 파워레이서 레볼루션 270R.

바로 요녀석이다. 모양이 제법 그럴듯하다?

기존에는 PS4 아세토 코르사와 드라이브 클럽, 더트랠리, 그란투리스모 스포트 등등 패드로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패드로 엑셀 조절하고 왼쪽 아날로그로 미세하게 스티어링 한다는건…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제대로 암걸릴듯한일ㄷㄷㄷ;;

그래서 저렴한 휠이라도 하나 구해보자 하는 생각에 정보도 찾아보고 이것저것 비교해보다가 결정한 (초!) 저가휠. 잘 구해보면 10만원 안쪽으로 구입 가능하다.

그리하야 이렇게 집에 날라왔는데….

처음에 아세토 코르사을 실행해봤다가 암이 제대로 도졌다. 아 ㅆㄹ혀ㅕㄹ어!!!! 패드가 낫겠다 덴장! 사람들이 왜 좋은 휠 구입한다고 4~50부터 수백만원을 쏟아붓는지, 그걸 몸소 체험했다. 아…. 이래서 였구나.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이건 거의 게임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게임들을 이것저것 돌려봤는데, 다행히 휠 구입하기 몇일전 PSN 할인행사때 구입했던 그란투리스모는 나름 할만했다. 그간 관절염 걸릴듯한 패드조작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조금(많이) 어색했지만 익숙해지고 나니 어라… 나름 할만한데 이거? 스티어링이 내 의도보다 좀 늦고 감도도 엉망이고… 버튼도 쓰레기고 뭐 그렇지만, 그냥그냥 못할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설정에 들어가봐도 로지텍이나 트러스트마스터 휠 세팅만 있고 (당연하겠지만) 파워레이서 용의 셋팅은 없다. 결국 패드 설정으로 들어가 하나하나 바꿔줬는데, 참고로 키맵핑 결과.

이렇게 설정해주니 완벽하지는 않지만 나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드리프트를 위해 기어봉의 후진을 사이드 브레이크로 잡아주고 후진은 X 버튼에 할당해 준게 좀 특이한점이겠지만, 많은분들이 기어봉의 후진을 이렇게 활용한다.

기기 자체의 하드웨어 키맵핑 기능이 있는데 이건 전원 온/오프 시 리셋되어버린다. 매번 바꿔주기 엄청 번거로워서 아예 게임 내에서 셋팅을 잡아두는게 백번낫다.

물론 부족한것이 매우매우 많다. 좋은 기록을 위해서는 차라리 패드가 나을지도 모를지경. 다만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이 가격에’ 라는 이야기는 공감한다. 리얼레이싱은 무리지만 가볍게 가지고 놀 정도는 된다. 그.래.서. 절대 친구에게 추천은 못해주겠다.ㅋㅋㅋ

이건 그냥 대충 가지고 놀다가 팔아버리고 조만간 다시 중고든 뭐든 G29나 T300RS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그전에 휠에 익숙해지는 연습이나 해야지 에혀..ㅠ

카테고리: 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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