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좁고 답답한 방에서 벗어나 작업용 공구와 컴퓨터들을 싸들고 다락방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예전엔 안쓰는 물건들이나 박스를 보관하던 공간이었는데, 지금은 멋진 작업공간으로 계속해서 변화해가는중입니다^^ (누군가는 공장을 만들고 있다고 표현하죠ㅋㅋ)

Stairway to heaven??

각종 소음을 만들어내던 모든 전자제품 들이 싹- 다락방으로 사라지니 밤에 조용해서 너무 좋네요^^ㅋ 예전에 쓰던 작은 방은 여전히 침실과 옷방으로 사용중이고, 작업할때만 다락방에 올라옵니다. 이른바, 저스틴의 다락방 공방!!ㅋ 마치 나만의 성이 생긴 것 같은 기분입니다ㅎㅎㅎ

뭐지? 이 쓰레기장은…;;

네.. 아직 정리가 덜 된 느낌이… 없쟎아 있습니다만…; 평소엔 이것보단 깨끗하다는……;;

헌데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밤에 작업을 끝내고 지친 몸을 이끌고 계단을 내려와 방에 들어가려는 찰나, 뒤를 돌아보면 아뿔싸! 다락방의 불을 안끄고 내려왔습니다-_-;;; 이놈의 건망증ㅠ;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 자꾸 그러다보니 이젠 우리회사 형광등처럼 수시로 깜빡거리는 내 머리를 욕하기도 지쳤군요;;

그래서 결국 아두이노와 센서 몇가지를 이용해서 자동으로 불이 켜지고 꺼지는 시스템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항상 귀찮음을 피하려고 하다가 더 귀찮은 짓을 하고 있죠..ㅋㅋㅋ

대충 이렇게 구성해보았습니다. 우선, 릴레이에 전등 선을 연결해주고 PIR 센서를 계단 위와 아래에 하나씩 설치해준 담에 위에서 감지하면 ON, 밑에서 감지하면 릴레이를 OFF 해줍니다. 물론 거실에서 돌아다닐때도 감지해버리면 안되니 설치는 계단 중간 즈음으로 하고, 적절하게 센서 민감도를 조절해줍니다.

그리고 가끔 센서를 끄고 버튼으로 조작이 가능하게끔 택트버튼과 인체감지센서 ON/OFF용 토글 스위치를 달아줬습니다. 토글스위치가 ON 을 가리키면 센서로 자동화. OFF일 경우 택트버튼으로 불을 켜고 끌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토글의 ON/OFF 상태는 BLUE LED로, 전등의 ON/OFF상태는 GREEN LED로 표시해줍니다. 만약 GREEN LED가 들어와있는데 전등의 불이 안들어오면 뭔가 문제가 생긴거겠죠?

암튼 일단 테스트용으로 선을 끌어다 연결해봤습니다. 중간에 릴레이 보드 잘못 만져서 감전도 살짝..ㅠㅠ; 우여곡절 끝에 이런 상태입니다

벽에 붙어있던 스위치를 뜯어내고 이런 상태입니다ㅎ 일단 남는 브레드보드를 벽에 붙여놓고 작업했습니다.

릴레이 만지다가 감전당하고..;; 간이 콩알만해져 캡톤테잎을 덕지덕지 발라 안쪽 구석에 구겨넣었습니다;;;

하얀 버튼은 메뉴얼로 조작할 때 사용되는 버튼입니다.

아두이노 나노랑 같이 달랑달랑 매달려있는 윗층센서랑 토글 스위치가 보이시나요?ㅋㅋㅋ

계단에 부착할 두번째 센서입니다ㅎ 요놈만 HIGH가 될 경우 불이 꺼지죠^^

일단 와이어가 이리저리 걸려서 대충 쫄대로 모아줬습니다ㅎ 나중엔 좀 더 깔끔하게 정리해줘야죠ㅋㅋ (언제!?)

아두이노 나노에 업로딩하고 테스트까지 완료!! 센서의 감도가 너무 강해서 약간 조절해주고 나니 오작동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처음엔 거실에서 어머니 돌아다닐때마다 자꾸 불이 꺼지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쭉~ 어둠속에서 작업했죠-_-;

이젠 케이스 차례죠?

또 없는 실력으로 끙끙 거리며 겨우 만들어봤습니다. 그래도 얼마전 필통 만들때보다는 금방 끝났네요..ㅠ; 마지막엔 역시나 저스틴 이름 콕 박아주고 마무리ㅋㅌㅋㅋㅋ

태어나서 두번째로 해보는 모델링입니다.. 하다보니 나름 쬐끔씩 실력이 느는것도 같네요..ㅋㅋㅋ 물론 모델링 실력이 느는게 아니라 메뉴가 조금씩 익숙해지는듯 하다는..ㅎㅎ

위에서부터 센서, LED 두개, 토글스위치, 그리고 택트 버튼이 들어갈 부분입니다. 바닥면에 있는 구멍은 아두이노에 전원 공급을 위한 USB 케이블이 구겨져 들어갈 부분이죠. 모듈이랑 버튼이랑 등등 수치 재가며 넉넉하게 여유를 두고 만들었는데, 결과는 과연 어떨지…;;

그 결과는 아직 저도 모릅니당~

프린팅은 현재 진행중~ㅎㅎㅎ

얼마전 필통 뽑을 때 0.2에 내부 채움까지 가득가득 넣었더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더랬죠~ 그래서 이번엔 어떤분의 충고를 참고삼아 레이어 높이를 0.3, 그리고 채움도 약간 줄여서 출력했습니다ㅋ (그래도 욕심이 생겨 35%..)

헌데, 지지대 때문인지… 시간은 여전히 오래도 걸립니다. 예상 소요 시간 약 4시간 반.. 훗. 이젠 이정도로 꿈쩍도 안합니다~ 그간 뽑아온 스무시간 짜리만 몇개였드라…=ㅁ=;;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나머지는 평일 퇴근 후에 마무리 지을 생각입니다. (혹여나 그럴만한 정신이 남아있다면 말이죠..ㅠㅠ 요즘 회사 일이 너무 힘들어요……..ㅠㅠ^ 끙..)

추후 완성이 되면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으로 추가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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